개항기 6월 근대 건축물의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현대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인천개항장문화지구가시작되는 초입 신포사거리에는선광미술관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일선해운’이라는 일본 해운회사건물을 리모델링한 곳으로1930년대 초 지어져 지금까지현존하는 유일한 4층짜리근대건축물이기도 한데요.현재는 장학 및 문화 사업 등을 운영하는선광문화재단이 사용 6월 중이며,1층은 미술관으로 지역 작가들을 위한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죠.공성훈 개인전 : 바다와 남자선광미술관4월의 시작과 함께선광미술관이 마련한 전시는‘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 전입니다.4월 2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오는 6월 1일 까지열릴 예정이라고 하지요. 6월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 전은인천 출신으로 동시대 한국을대표하는 화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지난 2021년 56세를 일기로 사망한공성훈 작가의 회고전입니다.공성훈 작가는 화가로서는특이하게도 전자공학을 전공한이력을 갖고 있기도 한데요.그 특이한 이력만큼이나실험적이고 다양한 예술매체들로작품 6월 세계를 펼쳐왔다고 하지요. 그러나 2000년 이후주매체를 회화에 집중하면서대자연과 그 속에서 길을 찾는인간을 소재로 작업해 왔다고 하는데요.이번 전시는 바로그 시기를 담은 작품들입니다.전시장에는 그의 주요한 소재였던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 함께제주도 곶자왈을 6월 소재로 한‘웅덩이’ 연작 일곱 점도최초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시선을 압도하는 현란한 색채와빈틈없이 채워진 캔버스가숨조차 죽이게 만듭니다.너무 현란해서 무엇을 그렸는지얼핏 구분조차 안되는 단조로움이라니, 또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생동감과 힘이 6월 넘쳐흐르면서도어딘가 어둡고 슬픈 느낌을 갖게 하고요. 전시에 소개되는 모든 작품들은작가 자신이 직접 현장에 가서체험하며 사진으로 찍은 풍경을토대로 작업한 것이라 하는데요.그 얘기를 듣고 보니 왠지사진기 뒤에 있었을 작가의모습이 더 궁금해집니다. 6월 그는 이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어떤 생각을 했을까,아니 그 이전에 왜 여기에시선이 머물렀을까 등 같은시답잖지만 그가 전하고 싶었던메시지를 보다 잘 이해하고싶다는 소망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제 다시는그가 새롭게 그려낼 작품도,남아있는 작품의 6월 설명을들을 기회도 없습니다.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 전은6월 1일까지 열립니다.현란한 색채의 단조로움과생동감 있는 어두움이라는특이한 감상을 해보기 바랍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15번길 4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6월 SNS 서포터즈 최용석 님이 작성하였습니다.